바커, 진천 공장 3만5000톤 규모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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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기업 바커가 국내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후공정(OSAT) 업체들을 대상으로 전자소재 공급량을 확대한다.

바커는 충북 진천 실리콘 스페셜티 공장 생산능력을 높인다. 세부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방열소재 등 전자재료 수요 확대에 맞춰 생산량을 3만5000톤 이상으로 늘린다.

실리콘 스페셜티는 실리콘 기반 고성능 제품군을 말한다.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전자재료 소재로 사용된다.

바커가 만드는 반도체 방열소재(TIM)는 반도체칩 금속 표면과 방열판 사이 접촉 저항을 줄이는 열전도 소재로 사용된다. 실리콘은 열전도를 개선 특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반도체 소재 열관리에 유리해 반도체 도포 후 전력 반도체에 사용한다.

바커 관계자는 “진천 공장에서 반도체 방열소재를 비롯해 국내외 전자소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커는 방열소재를 국내 반도체 후공정(OSAT) 기업에 공급한다. OSAT 업체들은 반도체 웨이퍼 제조 후 반도체 후공정을 담당한다.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 비중을 늘리면서 패키지 물량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바커는 반도체 방열소재 개발도 강화한다. 반도체는 제품 수가 증가하고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제품이 늘어 맞춤형 방열소재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실리콘,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 기반의 패키지 소재가 활용된다. 바커는 이에 맞춰 고객 맞춤형 소재 개발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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