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아내 김혜경 씨가 낙상사고 관련 병원 이송 과정이 담긴 구급차 CCTV 캡처 화면을 12일 공개했다.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9일 새벽 1시 20분경,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며 세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이해식 의원은 “차내 장착된 CCTV 각도 때문에 이 후보의 얼굴은 잘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구급차 외부 CCTV 영상을 캡처한 또 다른 사진에서 이 후보는 김혜경 여사가 들것에 실린 채 차에 오르는 것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CCTV 화면 공개는 김씨 낙상사고 및 이 후보의 일정 취소를 두고 각종 루머가 난무하면서 이를 반박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이 후보 측은 낙상사고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힌 뒤 병원이송 및 119 출동 기록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