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기 국제 e스포츠대회(World eSports Challenge)'가 12일 오전 10시 광명시 U플래닛 아이백스 스튜디오에서 개막한다. 개막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14일까지 3일에 걸쳐 본선 대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 정식 채택에서 보듯 e스포츠에 대한 커져가는 관심과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 2019년 최초로 시작한 경기 국제 e스포츠에는 한국 포함 5개국 180여명이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8개국 521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올해는 최초 1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73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종목도 2019년과 2020년 3개 종목에서 올해는 4개 종목으로 늘었다.
선정된 종목은 유망한 아마추어 선수 발굴을 위해 국제적으로 유망한 e스포츠 인지와 국산게임 중 글로벌 e스포츠가 가능한지를 고려했다. 구체적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국제적 e스포츠로 인정받은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인보우식스 시즈와 경기도 소재 종목사이자 글로벌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님블뉴런의 △이터널리턴이다. 각 종목 우승팀에는 500만원, 준우승팀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총 상금규모는 3200만원이다.
본선은 △리그오브레전드 8개팀 △배틀그라운드모바일 16개팀 △레인보우식스 시즈 8개팀( △이터널리턴 9개팀이 참여하며, 총 12개국 162명의 선수들이 승부를 벌인다.
한국 대표팀 선발은 602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6~7일 양일간에 걸쳐 종목별 2개팀을 가려냈다.
본선 대회는 광명U플래닛 아이백스 스튜디오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주요경기들은 트위치TV, 아프리카TV, 경기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총 3개 국어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종일 경기도 미래산업과장은 “e스포츠는 MZ세대의 핵심 콘텐츠”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e스포츠 활성화와 게임 경쟁력 강화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