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84% "전자담배 전환, 정확한 정보 제공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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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필립모리스, 여론조사기관 포바도]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포바도(Povaddo)'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 성인 흡연자들이 일반 담배(불을 붙여 피우는 궐련)보다 더 나은 대안이 존재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성인 흡연자들이 올바른 정보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을 방해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설문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5%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이 일반담배 만큼 해롭거나 일반 담배보다 더 해롭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었다. 대체재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성인 흡연자의 33%가 '이러한 제품이 일반 담배와 어떻게 다른 지 잘 알지 못해서'라고 답했다. '과학에 대한 불확실성(35%)', '일반 담배를 더 쉽게 접할 수 있어서(32%)' 등의 답변도 있었다.

설문 응답자의 79%는 '흡연을 지속하고자 하는 성인 흡연자들이 비연소 대체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성인 흡연자 중 87%가 이 내용에 동의했다.

한국에 대한 조사도 주목받았다. 이번 포바도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1105명은 대한민국 성인들이었다. 이 중 대체재로 전환한 응답자의 84%는 '더 나은 대체재로 전환하는 데 있어 정확한 정보가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반담배를 흡연하는 성인 흡연자 중에는 절반에 못미치는 48%만이 '대체재가 일반담배와 다른 점과 그 과학적 근거를 명확히 알고 있어야 전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응답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비연소 제품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많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성인 흡연자들에게 비연소 제품에 대한 과학 기반의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국내 일반담배 흡연율의 감소를 가속화하고 일반담배의 사용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전 세계 26개국 성인 약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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