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공업용 요소·요소수 관세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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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대전 한 대형마트 자동차용품 판매장에 요소수 품절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다.(사진=연합뉴스)

내년 6월까지 공업용 요소와 요소수를 수입할 때 0%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정부는 11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공업용 요소·요소수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최고 6.5%에서 0%로 인하하는 할당관세 규정 대통령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 일정 물량의 수입 물품에 대해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낮추거나 높이는 제도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수입신고하는 공업용 요소·요소수는 관세 부담 없이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공업용 요소·요소수는 아세안(ASEAN)에서 수입할 경우 5%, 이외 국가에서 수입할 경우 6.5%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중국·호주 등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에서 수입한 경우는 현재도 무관세였다.

할당관세 적용 기간은 시장 수급과 가격 동향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공업용 요소수 수급 정상화와 가격 조기 안정을 기대했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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