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빅크'에 신규 투자

내년 1월 정식 서비스 런칭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빅크'에 신규 투자했다. 빅크는 크리에이터 지식재산권(IP) 수익 다각화 및 브랜딩을 위한 플랫폼을 라이브 기술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빅크는 회사 설립과 동시에 본엔젤스, 네이버 D2SF,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유수의 투자 기관 및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45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이번 투자는 본엔젤스가 리드했다.

빅크는 엔터테이너, 뮤지션, 작가, 스페셜리스트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팬구독자와 소통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빅크'를 개발하고 있다. 빅크 플랫폼은 △크리에이터 전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빅크 스튜디오' △팬구독자가 크리에이터의 다양한 라이브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빅크'로 구성된다.

크리에이터들은 온라인 '빅크 스튜디오'에서 각자의 구독 페이지를 쉽게 만들 수 있다. 라이브 방송 등 온라인 이벤트도 원클릭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팬구독자 케어 프로그램과 IP 수익 분석 도구도 제공된다.

크리에이터 활동 및 콘텐츠에 기반해 광고 외에도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 전반에는 라이브 이벤트 진행 챗봇, 실시간 번역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요구에 착안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빅크를 창업한 김미희 대표는 2016년 모바일 회화 서비스 '튜터링'을 창업해 300만 다운로드의 에듀테크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지난 3년간 크리에이터 관련 시장 규모가 500% 커질 정도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고 빅크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크리에이터들의 D2C 브랜딩 및 장기 수익화 요구에 착안해 빅크 플랫폼을 구상했다”며 “엔터테이너, 작가, 뮤지션 등 아티스트와 전문가, 소셜 셀럽 등 여러 크리에이터와 함께 내년 1월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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