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672억원, 영업이익 84억원, 순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8%, 10.4% 감소했다. 9월 30일 완료된 HCN 인수에 따른 자문수수료 일회성 비용 지급과 TPS 상품 TV 광고 확대, 모바일 가입자 증가, 방송발전기금 지급 등 영향이다.
skyTPS(스카이라이프TV·인터넷·모바일) 가입자는 3분기 연속 1만명씩 순증, 전년 3분기 가입자 수준 427만명을 회복했다. 인터넷 가입자 중 위성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7.3%로 계속 90% 후반대를 유지하고, 모바일과 위성방송 결합률도 13.8%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모바일 신규 가입자 중 요금이 높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 활성화에 따라 신규 가입자 분기 잠재매출이 15억5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9.3% 성장했다.
자회사 스카이TV는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0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스카이TV 3분기 매출은 15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억원, 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116.1%, 104% 상승했다. '강철부대'와 '나는SOLO' 등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으로 3분기 광고매출은 94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고객 입장에서 합리적 TPS 상품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며 “HCN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양사 시너지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스카이TV 또한 콘텐츠 시장에서 성공적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