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 전문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호서대(총장 김대현) 게임소프트웨어학과를 위해 발전기금 1350만원을 약정했다.
이번 약정은 크래프톤에 재직 중인 호서대 게임소프트웨어학과 출신 동문들이 모교에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모으며 시작됐다.
크래프톤은 여기에 게임산업분야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 매칭자금을 더하면서 발전기금이 마련됐다.
호서대 게임소프트웨어학과는 1997년 신설된 전국 최초 게임 학과로 오랜 교육 노하우와 확장현실(XR) 및 메타버스와 같은 최신 게임 기술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다. 팀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10개 내외 학술동아리가 자발적인 게임 제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설재용 크래프톤 개발자는 “학창 시절 동아리 선후배와 게임 개발에 몰두했던 경험이 현재 크래프톤에 재직하며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기부가 개발 실력 증진은 물론 게임 개발을 위한 협업 방식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서대 게임소프트웨어학과 학과장 이준 교수는 “팀 크리에이터 동아리 출신 동문들이 힘을 모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신입생 후배들도 졸업한 선배들처럼 다양한 학과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개발자 큰 꿈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2007년 3월 설립돼 지난 8월 10일 코스피에 상장한 기업이다.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PC, 모바일, 콘솔게임 제작 및 국내외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