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 "금융 IT 한우물, 2030년 글로벌 톱5 금융SW 회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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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

“2025년 아시아 금융 소프트웨어(SW) 강자로 거듭나겠습니다. 2030년까지 글로벌 톱5 금융SW 회사가 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회사 비전과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뱅크웨어글로벌은 12년 전 이 대표를 비롯해 금융 정보기술(IT) 전문가가 창업한 코어뱅킹SW 전문기업이다. 코어뱅킹은 금융 IT 핵심 분야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자체 개발한 솔루션과 전문 인력으로 시장을 개척했다.

이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코어뱅킹 SW 패키지를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자는 목표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주요 금융사가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지만, 최근에는 코어뱅킹 패키지를 도입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소개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국내외 1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국내 대형 은행 대부분이 뱅크웨어글로벌 코어뱅킹 시스템을 도입했다. K뱅크를 비롯해 중국 알리바바 은행, 대만 라인뱅크, 일본 라인뱅크 등 주요 인터넷은행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클라우드 시대에 맞는 코어뱅킹 시스템 구현에도 앞장선다. 이 대표는 “필리핀 3대 은행 가운데 한 곳에 수신과 여신 업무를 클라우드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달 네이버클라우드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톱5 금융SW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인력, 기술개발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톱5 이전에 아시아에서 금융SW 리더가 돼야 한다”며 “투자금을 발판삼아 좋은 인력 채용과 직원 역량·솔루션 강화 등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해마다 25∼30% 가량 성장했다. 코로나19 상황 개선으로 필리핀, 중국, 대만, 일본 등 SW 솔루션 수출 확대 등 올해 매출 9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체 매출에서 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도 20% 대를 넘어섰다”며 “코어뱅킹 전문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금융 전문 I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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