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떡볶이의신' 올해 해외 판매액 200억 달성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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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인 떡볶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만들어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해 연간 현지 판매액 20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동원F&B는 상온 간편식 떡볶이 브랜드 '떡볶이의신'을 2016년 동남아를 시작으로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등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떡볶이의신은 방앗간에서 만든 것처럼 식감이 쫀득쫀득한 떡과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로 입맛을 사로잡는 상온 간편식 떡볶이 브랜드다. 떡의 온도, 습도, 산도(pH)를 최적의 상태로 조절해 상온에서도 6개월 이상 보관이 가능하며 물과 함께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맛있는 떡볶이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수출용 제품의 맛이 내수용 제품과 동일하게 구현한 점이 현지에서 인기를 끈 요인으로 분석했다. 경쟁사들이 해외 현지의 OEM(주문자 위탁 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거나, 현지 재료를 사용해 현지인들의 입맛에 따라 맵기와 달기를 조절하는 것과 달리 동원F&B는 한국식 떡볶이의 본연의 맛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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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출이 용이한 상온 제품이라는 점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국내 간편식 떡볶이는 대부분 냉장 제품으로 제품 특성상 보관이 까다롭고 유통기한이 짧아 수출이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떡볶이의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상온 떡볶이로서 세계 전역에 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출이 가능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떡볶이의신'은 론칭 당시부터 내수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며 세계에 한국인의 입맛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품질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세계에 K-푸드 문화를 알리고 확대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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