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기업가치가 다음주 기업공개(IPO)를 통해 600억달러(약 70조6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리비안은 상장 관련 서류에서 주당 57∼62달러에 1억35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으로 확정되면 전체 공모액은 83억7000만달러(약 9조8400억원)에 이른다.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이뤄진 IPO 공모액 중 세 번째 규모다.
WSJ는 리비안 시가총액이 6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혼다(530억달러), 포드(718억달러) 등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유사한 수준이다.
리비안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아마존(지분율 20%), 포드(12%) 등으로부터 누적 105억달러르 투자받은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전기 픽업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을 개발하고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