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일 보안 솔루션 개발 및 보안 관제·컨설팅 서비스 전문기업 윈스와 '사이버안보 분야 고품질 AI 학습데이터 구축 및 최적 알고리즘 자동추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전 기술은 보안관제를 포함해 다양한 사이버안보 분야 보안로그를 자동으로 처리, 신뢰성과 일관성이 보장된 고품질 학습데이터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또 수많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중에서 사용자 환경과 목적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학습데이터 구축 기술은 AI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보안로그 내 공격 행위 연관 정보는 보존한다. 반면에 AI 학습을 방해하는 정보는 제거한다. 이런 데이터 전처리 방법론이 핵심 요소다. 유사도 기반 라벨링 정보 검증 및 보정 기술이 탑재돼 있다.
알고리즘 자동추천 기술은 수많은 AI 알고리즘 중에서 사용자 환경·목적에 적합한 알고리즘이 신속하게 확보될 수 있도록, 데이터 분포 비율을 분석하고 분포 특성 및 사용자 목적에 따라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알고리즘 선정과정 비효율성, 과다한 소요시간 및 시행착오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AI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사용 환경, 목적에 특화된 AI 알고리즘을 선정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 보안로그 기반 솔루션 및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의 AI 모델과 기술, 시스템을 저비용 및 고효율로 구축할 수 있다.
송중석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장은 “센터에서 수집한 실제 보안관제 데이터를 활용해 성능을 검증한 만큼, AI를 활용한 보안관제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큰 이정표를 세웠다고 할 수 있다”며 “특히, 기존의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데이터 처리기술과 AI 모델 개발 프로세스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다양한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실용성과 성능이 보장된 AI 기술 개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수 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사이버안보 분야에 있어서 AI를 활용한 다양한 킬러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직접 연계될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며,“KISTI는 앞으로도 국가사이버안보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적 수준의 AI 기반 사이버안보 기술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이전 기술을 자사 제품인 AI 기반 보안관제 솔루션, IDS/IPS 센서와 연계해 AI를 활용한 다양한 네트워크·보안관제 솔루션 고도화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