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은 1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기중앙회와 인천시가 위드 코로나 단계적 실행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인천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남춘 인천시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이순종 인천중소기업회장, 인천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인천지역 경제단체장, 유동준 인천지방중기청장, 김선병 인천지방조달청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중소기업협동조합 역할 확대와 현장 맞춤형 지원정책 개발을 건의했다.
윤승남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조례 제정에 감사드린다”면서 “구체적인 종합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계획과 함께 중소기업협동조합 전담 조직을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규진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장수기업은 매출액, 고용능력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유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육성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인천에서 창업해 성장을 하고 명문장수기업으로 발전하도록 인천형 장수기업 육성이 필요하고, 금융지원 및 지방세 감면, 모범 승계기업에 대한 포상 및 홍보” 등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지자체 지원시책 참여 확대 △협동조합 추천 수의계약제도 활성화 △인천 스마트가구 특화단지 조성 △남동산업용품상가의 기능 제고를 위한 지원 강화 등 12건의 애로가 건의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도 소비가 위축돼 지역경제가 침체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면서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일자리창출 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업종별 맞춤형 정책개발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늘 건의 받은 내용에 대해서는 행정·재정적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