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 산업부 제1차관, 지역대표 중견기업 간담회…"지역경제 앵커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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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28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부가 지역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지원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각 기업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은 성장잠재력과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유망기업을 발굴, 지역의 미래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게 골자다. 올해 21개 기업이 선정돼 자동차부품,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조선 등 핵심 분야에서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대표 중견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지원하는 R&D 수행과제를 점검하고 2022년 연계시책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산업부는 올해 지역 중견기업 기술개발 및 혁신성장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지적재산권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기업 의견을 반영해 바우처 형태로 기술지원, 인력양성, 사업화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기업은 협약 당시 체결된 지방비(국비 20%) 범위에서 희망 연계시책을 선택, 원하는 지원기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이외에도 중견기업 디지털전환(DX) 지원,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사업, 한-독 기술협력센터 등 활용 가능한 정책을 안내했다.

박 차관은 “지역대표 중견기업은 미래차, 반도체, 이차전지 등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업이자 지역투자와 고용을 이끌어가는 지역경제 버팀목”이라면서 “앞으로 지역 기업들과 적극 소통하는 동시에 대규모 기술개발 사업을 통한 지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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