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대표 송재민)가 개발·공급하는 구매 공급망관리(SCM)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년 대비 100% 이상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엠로는 구매 SCM 사업 노하우와 지식을 집대성해 클라우드 서비스 '엠로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엠로클라우드는 구매 요청, 입찰·견적, 계약·발주, 입고·검수, 공급사 관리에 이르기까지 구매 업무 전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중소·중견기업은 엠로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선진 SCM 노하우를 쉽게 익힐 수 있으며 이용자 친화적인 화면과 기능으로 구매 업무를 잘 모르는 직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엠로는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20개 이상, 올해 40곳 이상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내년에는 100개 이상 신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한다. 산업군도 특정 분야에 치중되지 않고 전자, 소비재, 의료, 금융, 식품 등 다양하다. 특히 전기차, 소부장,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산업군에서 각광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엠로는 클라우드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해 지난 6월 전자서명·계약을 위한 '애니사인'도 출시했다. 출시와 동시에 고객 5곳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엠로 고객사를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김동진 엠로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엠로 클라우드 서비스는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타고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면서 “단기간에 비용 통제를 강화하고 구매 투명성을 향상하고자 하는 기업, 신사업 확장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구매·계약 업무가 증가하는 기업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엠로는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한화 그룹 등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구매 SCM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 8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전년 대비 매출 35%, 당기순이익 493%, 영업이익 600%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