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26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해외 한상인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6월 '월드옥타 초청 지역기업 수출상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및 영비지니스리더네트워크(YBLN) 12개국 회원들과 광주시 공동브랜드 지엘(GIEL) 참여기업 등 16개사가 기업제품 전시, 1 대 1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주요 참여 기업제품은 누리오 공기청정기, 허머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디알텍 제빙기, 메디케이의 휴대용 살균기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제품 24개다.
상담회에서는 월드옥타 영국 런던지회에서 차세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숀성현 회원은 영국 경제무역 동향 및 향후 전망, 영국 수출을 위한 준비사항 등에 대해 발표했다.
광주공동브랜드 참여기업 중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를 생산하고 있는 허머 신홍철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마케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직접 해외 바이어를 만나고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시와 테크노파크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 계약까지 진행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물류비 지원 및 바이어 초청 비용 등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시가 최근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과 인공지능 산업이 부상하면서 투자하면 수익이 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광주 대표산업을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시켜 광주만의 경쟁력으로 육성해 투자처로서 광주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옥타는 1981년 창립된 이후 전세계 74개국 146개 지회, 7000여 회원과 재외동포 경제인 및 최고경영자(CEO) 등 2만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모국의 경제발전과 수출촉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YBLN은 2008년 결성된 36개국 240여 명의 45세 이하 젊은 경제인들의 네트워크로, 국내외 기업가 초청강연 등을 통한 성공사례 공유 등 차세대 경제인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