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로봇(대표 이은승)이 지니봇과 연동된 '지니클래스' 플랫폼을 토대로 국내외 기업과 연계성을 강화, 글로벌 에듀테크 허브로서 존재감을 다져나가고 있다.
지니로봇은 설립 초부터 거듭해온 해외 지향형 방침과 함께 교육기업·단체와 업무협력을 강화하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부터 누적 84만달러 수준 계약과 함께 절반 이상 수출을 달성하며 실적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는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1 참가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Bab International Group과 독점 계약에 이어 러시아, 네덜란드, 독일, 인도 등 10여개 나라 현지 파트너와 공급계약을 눈앞에 두는 등 추가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현지 시장 공략도 추진하고 있다. 7월에는 폴란드 현지기업 에듀센스와 합작법인 설립 협약 체결로 유럽 공략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태국 내 합작법인 설립 및 베트남 Robot STEAM과 전략 파트너십 체결 등을 추진, 동남아 권역에서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더욱 돋보인다. 설립 당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선정부터 두각을 나타낸 지니로봇은 올해 들어서만 △유망청년창업기업 Blue 100 △KOTRA 글로벌 점프 300 △정보통신산업진흥원 K-Solution Fair △과학기술정보통신부 DNA 융합 제품·서비스 해외 진출 사업 △중소벤처기업부 K-스타트업센터(KSC) 해외 진출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R&D 혁신 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 선정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천재교육 등 전통 교육기업은 물론 렌쥴리에듀테인먼트·글로브포인트 등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기반 신흥 교육기업과 글로벌 한국어 교육기업 케이토픽까지 교육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과감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니로봇의 괄목할 만한 사업 성과는 언플러그드 카드 코딩, 안드로이드·iOS, 스크래치 3.0, 파이선 등 범용성과 함께 코딩·STEAM·AI 교육을 제공하는 '지니봇'과 최근 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업계 내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양방향 교육플랫폼 '지니클래스'의 역량과 응용 기대치가 국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에 근거한다고 볼 수 있다.
이은승 지니로봇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시공 초월의 상호작용 구현에 성패가 달려있다”면서 “지니봇과 LIMS 플랫폼을 기반으로 AI·코딩 등 기본기술은 물론 VR나 메타버스 영역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교육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