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 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 본격 추진…2029년까지 4246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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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단(iKSNF)은 사용후핵연료 장기관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중간저장·영구처분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공동 설립한 사용후핵연료 사업 추진 전담기관이다. 사용후핵연료 장기관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영구 처분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심층처분 안전성 심사에 필요한 규제요소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4246억5000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올해 투자금액은 412억원이다.

사업은 구체적으로 각 원전에서 저장 중인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국내 기술 확보를 위해 저장, 처분, 안전규제 분야를 포함하는 3개 전략과제와 7개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심층처분시스템 안전규제 기반 구축 과제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 기술 개발과 별도로 심층처분시스템의 규제요소와 안전성 검증기술을 독립적으로 개발한다.

주관 연구개발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다. 공동 또는 위탁기관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원자력연료 외 18개 기관, 학계 서울대학교 외 17개 대학, 연구계 한국재료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사업의 최종성과목표는 개발된 핵심기술을 종합하여 IAEA 등 국제기구의 검토를 거친 안전성 입증 보고서 발간하고 규제요건에 부합한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 안전성 실증 핵심기술 40여 건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김경수 사용후핵연료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단장은 “우리나라도 핀란드, 스웨덴 등과 같이 장기간에 걸친 연구로 사용후핵연료 안전한 처분을 위해 국내 지질조건에 적합한 처분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사업단이 중심이 돼 사용후핵연료 관련 연구개발 컨트롤타워로서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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