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먼트는 오는 12월 800억원 규모 모빌리티 전문펀드를 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슈미트-DSC 미래모빌리티펀드는 모빌리티 분야의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를 위해 결성하는 정책형 뉴딜펀드다. 목표결성 금액은 800억원이다. 올해 12월 결성이 목표다.
현재까지 기술혁신전문펀드 300억, 현대차그룹미래차성장펀드 100억, 정책출자 100억원의 앵커 출자가 확정되어 있다. 투자기간은 4년이며, 운용기간은 10년이다.
핵심운용인력에는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슈미트의 김현준 대표와 권종민 이사, DSC인베스트먼트 이경호 이사와 김주남 이사가 투입된다. 펀드 투자 대상은 현재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후속 투자를 중심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핵심인력 다수가 모빌리티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게 이 펀드의 장점이다. 김현준 슈미트 대표와 권종민 이사는 현대자동차의 사내 벤처팀인 벤처플라자에서 각각 13년, 12년을 재직했다. 김주남 DSC인베스트먼트 이사 역시 현대차 벤처플라자에서 9년 재직했다.
김현준 슈미트 대표는 “국내는 커머스, 플랫폼, 게임 분야에 유니콘이 집중된 반면 해외에는 미래차 분야에도 유니콘들이 많이 있다”며 “슈미트-DSC 미래모빌리티펀드를 통해 그동안 중요도 대비 육성이 미진했던 미래차 분야 국내 스타트업들을 적극 지원하여 유니콘으로 키워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