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아카데미는 25일 오룡관에서 광주·전남지역 대표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전주기 기술'을 주제로 10월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강상규 서울대 조선해양공학부 교수가 수소 특징 및 수소 전체 주기와 미래 수소 사회에 대해 설명하고, 수소 시장의 경쟁력 확보 방법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강 교수는 수소의 경제성과 수소에너지 안정성을 위한 정부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운송에서의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정부는 수소 공급 및 공급 가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체 저장 및 운송 기술을 고도화하고 액체 수소와 액상 수소화물 저장 및 운송에 대한 기술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해 중복투자 방지와 가격 저감을 유도하고 독점성 높은 부품은 국산화함으로써 수소 전주기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30년까지 완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GIST아카데미 조찬포럼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카데미 동문 및 지역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각계 전문가 강연을 통해 의식혁신과 기술 이전 및 산학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2010년 개원), GIST 기후변화아카데미(2016년 개원) 2개의 과정을 운영 중이다. 각 분야 경영자들이 국내 최고의 전문가 강의를 통해 기업환경, 글로벌 경영전략, 교양감각 등을 함양하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경제 및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