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LG전자·로완과 시니어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완은 뇌 질환 디지털 치료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고 신경과 전문 의료연구팀과 디지털 종합 치매예방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을 개발했다. 혈관위험 인자관리, 인지학습, 운동, 영양교육, 동기강화 등 다섯가지 영역에서 다중인지 중재 효과를 국내 최초로 입증하고 현재 50여개 치매안심센터, 복지관, 병·의원에 제공 중이다.
3사는 비대면,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경도인지장애·초기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솔루션 사업 협력 추진을 합의했다.
3사는 △슈퍼브레인 기반 디지털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 개발 및 공급 △B2G·B2B·B2C 등 각 시장에 적합한 편의 디바이스 발굴 △고객 라이프로그(Lifelog, 헬스)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방송·통신 데이터 연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우선 LG전자가 출시한 다목적 스크린 '원퀵(One:Quick)'에 슈퍼브레인 기반의 치매 예방 및 관리 솔루션을 탑재하고 서울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와 데이케어센터를 대상으로 사업화를 검증한다.
향후 원퀵을 통한 사업화 검증과 더불어 LG유플러스는 모바일·홈 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관리 서비스를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한승현 로완 대표는 “업무협약을 통해 LG전자의 글로벌 마케팅·LG유플러스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다 넓고 다양한 장소에서 로완의 디지털 치료 콘텐츠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 뿐만 아니라 고객 일상의 효율까지 높여주는 원퀵 솔루션을 앞세워 시니어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 전무는 “LG유플러스의 ICT 역량과 가입자를 기반으로 디지털 시니어 케어 분야, 특히 치매에 대한 우려로 걱정이 많으신 시니어를 대상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