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회장 최용국)는 20일 오후 진도 쏠비치리조트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가 주관하고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와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센터장 이승제)가 공동 주관했다. 특별히 전남청년마을로 프로젝트에 수혜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39세 이하 청년들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창의력 개발과 빅데이터 활용 등에 대한 포럼으로 과학기술인 저변 확대와 과학기술사회 공존방안에 대한 소통을 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곡성군, 구례군, 장성군, 담양군, 장흥군, 보성군, 고흥군 등 7개 군 청년활동가외 해당 지자체 주무관, 마을로 전담매니저들과 최용국 광주·전남 과총 회장, 나명환 전남대 교수, 윤제정 박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예방수칙 준수는 물론 외부전문방역업체 용역을 통하여 철저하게 진행했다.
첫 번째 연사로 광주·전남 과총 생물산업분과 위원장 겸 전남청년마을로사업 7개 군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윤제정 박사는 4차 산업혁명과 AI라는 주제발표에서 “과거에는 로봇이 인간을 이길 수 없다라고 했지만 현재는 AI가 인간을 이긴다”며 “이러한 시대에 요구되는 인재는 창의 융합형 인재라며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대가들이 남긴 고전을 하루도 거르지 말고 읽고 대화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나명환 교수는 빅데이터의 다양한 응용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전남에서 필요한 스마트팜에 필요한 응용방법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응용방법을 배우는 목적은 빅데이터를 통해서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데이터량이 1 제타 바이트(Zeta Byte) 정도의 볼륨과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적절한 시간내에 처리 가능한 속도, 그리고 처리한 데이터가 가치를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용국 회장은 '광주전남지역과총과 전남청년활동가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지역소멸이라는 단어가 우리가 당면한 현실인데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지역 청년들의 적극적인 4차 산업혁명의 시대조류를 리드해야 한다”면서 “광주전남지역과총에서는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매칭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지역소멸시대에 청년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최용국 회장 사회로 패널 토의가 있었다.
곡성군 대표 최승희 청년활동가(엠씨바이오텍), 담양군대표 조용 청년활동가(동산식품), 구례군 대표 박은찬 청년활동가(구례육묘), 장성군 대표 이찬우 청년활동가(옐로우파머스), 장흥군 대표 김윤경 청년활동가(장흥지역자활센터), 보성군 대표 서가희 청년활동가(윤제림), 고흥군 대표 조은선 청년활동가(해맑음팜)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곡성 최승희 청년활동가 등은 코로나로 인해 비록 농대를 졸업했지만 취업하기가 어려웠는데 전남청년마을로 사업이라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 큰 힘이 됐으며 이러한 사업이 더 많이 발굴되고 지속적으로 지원되기를 희망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최용국 광주전남과총 회장은 “전남도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청년뉴딜과 지역균형뉴딜에 전남청년마을로 프로젝트가 리딩하고 청년활동가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범적인 발전 모델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광주전남과총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