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물산업 대표단이 미국 시카고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미국 물산업 전시회에 참가, 대구 물기업 해외진출을 타진한다.
대구시는 미국 물환경연맹 물산업전(WEFTEC)에 그린텍, 제이텍, 오코셋 등 지역 물관련 7개사와 한국물기술인증원 등 전문가 29명으로 구성한 물산업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시기간동안 미국 진출의 필수인 인증교류를 위한 미국위생재단(NSF)와 양해각서를 맺고, 전시관 참여를 통한 홍보, 세계 물기술 동향 파악, 바이어상담 등 물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구시는 환경부와 대구-한국관 공동전시관을 함께 운영한다. 펌프와 차염발생장치, 초음파유량계, 터보블로워 등 다양한 기업제품을 전시한다.
한국물기술인증원은 18일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NSF와 MOU를 교환한다. NSF는 물산업과 공중보건 분야 최대 인증기관 미국환경보호국(EPA)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은 곳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물산업분야 인증 및 검증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이 미국시장 진출 및 국내 인증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는 코로나19로 기업 간 대면이 더욱 귀한 시간으로 물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많은 물기업들이 쉽게 해외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