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블로코는 도큐사인과 통합 전문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블로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도큐사인을 도입해 계약서 준비부터 작성, 수행,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 및 간편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큐사인 솔루션은 글로벌 수준 보안 시스템을 자랑하는 동시에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 지원, 기업 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소프트웨어 설치가 가능하며 한국어, 영어 등을 포함한 전 세계 44개 언어로 작성된 문서 서명이 가능하다.
블로코는 지난해 11월 CJ올리브네트웍스 등 20여개 기업과 함께 'DTT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DTT는 데이터 생성과 수정, 활용 내역을 불가역적으로 자동으로 기록하는 블록체인 기술이다. 예컨대 전자문서에 타 기관 전자 도장을 등기하는 셈이다. TSA를 활용하면 위변조 여부 검증이 수월하고 외부에서도 해당 전자문서가 진본임을 보다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한국도 지난 2020년 12월 개정된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으로 인하여 전자문서도 종이문서처럼 진본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서 기술력만으로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우수한 도큐사인의 고객 경험을 국내 고객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