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제작한 청소년들을 위한 길잡이 대안 교과서 '마음'이 교수 지원 사이트인 비바샘에 무료로 탑재된다.
대안 교과서 '마음'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타인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책이다. 2018년 비상교육과 제일기획이 서울대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팀, 가정의학과 정혜진 원장, 정신건강의학과 허승 전문의 등과 협업해 제작했다. 서울대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 및 여자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통해 시범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비상교육은 청소년들에게 창의력, 지식, 기술, 체력 등을 쌓기 위해서는 건강한 마음이 토대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교과서 이름을 '마음'으로 정했다.
비바샘에 탑재된 '마음'은 총 10차시로 이뤄진 워크북 형태다. 학생들의 시선에서 마음을 스스로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 마음속으로 입장' '마음이 흔들릴 때' '마음이 길을 잃었을 때' '나를 사랑하는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읽을거리, 생각하기, 탐험하기, 내 마음 정리하기 등의 활동을 마치 여행 코스처럼 따라가면서 자신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다.
비상교육은 교육현장에서 '마음' 수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마음' 활용법 및 지도서를 제공하고, 75가지 감정이 담긴 '마음카드' 샘플도 수록했다. 비바샘 사이트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나윤 비상교육 교과서마케팅 본부장은 “대안 교과서 '마음'이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의 마음을 정확히 알고 이를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마음력을 키워나가는데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공감과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배움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