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7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미디어아트, 확장현실(XR), 홀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2021 문화기술 전람회(이하 전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람회는 문화기술 콘텐츠를 망라해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올해는 19개팀, 총 23개의 문화기술(CT)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람회는 '멈추지 않고 뻗어 나가는 무한한 상상력'을 테마로 공간별 주제에 따라 전시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홀로그램, 미디어아트, 키네틱아트(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이 포함된 예술작품), XR 등 다양한 기술과 결합한 특색 있는 콘텐츠들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백남준아트센터와 협력해 준비한 미디어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특별 초대전 '공상과학예술가, 백남준'에서는 '칭기즈 칸의 복권' '찰리 채플린' 등 로봇을 주제로 한 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스타필드 파노라마 스크린과 미디어 타워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콘텐츠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초현실주의 콘셉트로 상상 속 일탈을 3D 착시효과로 입체감 있게 담은 영상 '소프트바디(디스트릭트)'이 송출된다.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인터렉티브 아트도 만날 수 있다. 조명과 뇌파(EEG) 센서를 활용해 참여자의 뇌파로 오브제 움직임과 색채를 가시화하는 '컬러 유어 마인드(이설)', 관상을 분석해 짧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공지능(AI) 로봇 '로봇 부다 I(러봇랩)' 등 작품이 선보인다.
VR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야외 체험존에 에어바운스와 메탈을 활용해 에일리언 얼굴을 형상화한 '에어파빌리온(경부오피스)'에서 '로봇 VR 어트랙션(상화기획)'을 즐길 수 있다.
많은 작품이 전시되는 만큼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된다. 실내 5개의 전시공간에서 작품을 관람 후 스탬프를 모아 이벤트에 참여하면 야외 체험존에 설치된 로봇 VR 어트랙션 탑승권 및 기념품 등을 받을 수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도민들이 다양한 문화기술 콘텐츠로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느끼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며 “문화기술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지속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 문화기술 전람회'는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