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신현삼, 이하 경기혁신센터)가 3D 열성형용 초경량 강화플라스틱 개발 스타트업 청명첨단소재(대표 김민기)에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초경량 강화플라스틱은 맑고 투명한 유리 질감을 가진 경량화 소재다.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청명첨단소재의 초경량 강화플라스틱은 내열성과 장기 내구 신뢰성이 우수하고, 3D 형상 구현이 가능하며 가볍다. 또한 강화유리의 대체재로 자주 사용되고 있는 PC·PMMA보다 저렴하고 열성형에 따른 불량률도 적은 이점이 있다.
국내 L사 개발용 업체로 등록을 완료, 자동차 디스플레이 커버 윈도용 3D 열성형용 강화플라스틱을 개발해 시장 진입을 앞둔 상태다.
강화유리에 비해 짧은 공정시간과 높은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어서 증가하는 수요에 따른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혁신센터는 이 점을 높이 평가하여 투자를 결정했다.
청명첨단소재는 올 초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KB국민은행이 후원하고 경기혁신센터가 육성하는 '2021 K-챔프 챌린지(K-Champ Challenge) KB유니콘클럽'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KB유니콘클럽에는 10개사가 선정됐으며, 우수기업에는 직접투자를 통한 후속지원이 제공된다.
경기혁신센터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공공 액셀러레이터로서, 이번 투자 이외에도 보육기업 등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총 8개 사에 직접 투자를 완료했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국내 강화 플라스틱 소재 국산화를 이루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혁신센터는 글로벌 진출 거점으로서 투자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