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3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에서 통산 7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지방정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경기도는 '리그오브레전드' '카트라이더' '오디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4개 종목에 13명이 출전, 총점 168점으로 2위를 27점 차로 따돌리고 2018년 이후 3년 만에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역대 13번의 KeG 중 7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전국 17개 광역 지방정부에서 총 200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지역별로 지정된 e스포츠 시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선수단은 '카트라이더'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인 승부를 펼쳤다.
'카트라이더' 1위는 물론,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마지막 6경기에서 점수를 대거 추가하며 3위를 차지,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도는 올해 경기 e스포츠 아카데미를 통해 아마추어 선수 41명은 물론 산업 인재 육성 사업을 통해 산업 인력 80명을 육성하는 등 e스포츠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지속해 왔다.
'카트라이더'에서 1위를 차지한 경기도 대표 황건하 선수는 “경기 e스포츠 아카데미의 체계적 훈련과 지원 속에 얻은 결실”이라며 “치열한 훈련을 함께한 감독·코치님,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같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일 경기도 미래산업과장은 “7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경기도 대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향후 경기도는 아마추어 e스포츠의 산실로서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