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 코엑스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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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메타버스 체험공간이자 서비스 개발 가늠터(테스트베드)인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를 개소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으로 국민에게 현실과 가상의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새로운 메타버스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한다.

'메타버스 홈' 공간에서는 증강현실(AR) 안경 착용과 동시에 나타나는 '가상 비서'의 안내를 받으며 각종 전자제품 제어와 TV 시청을 할 수 있다. '메타버스 라이프' 공간에서는 교육·컨벤션·쇼핑·의료 분야 국산 우수 메타버스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체험존'에서는 고성능 컴퓨팅 작업을 원격에서 처리, 대용량 콘텐츠를 내려받아 설치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초저지연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코엑스 지하상가(지하 쇼핑몰 및 상점정보) 등을 3차원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한 '거울세계'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AR 길 안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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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그라운드 체험공간은 올해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5G MEC 인프라는 상시 운영돼 이동통신사,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의 메타버스 콘텐츠·서비스 개발에 이용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가 메타버스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청년 개발자들이 메타버스를 발판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우수 가상현실(VR) 원격교육·회의 솔루션 발굴을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진행한 'VR 메타버스 콘테스트'의 시상도 진행됐다. '모임'을 개발한 그리드가 과기정통부장관상을, '벤타버스'를 개발한 벤타브이알이 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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