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게임 콘텐츠 사업 다각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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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가 게임 콘텐츠 사업 다각화에 본격 속도를 낸다.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박차를 가한다. 그라비티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추가 수익 창출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12일 그라비티에 따르면 이달 1일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 게임 '그란디아 HD 컬렉션'의 초도물량이 15분만에 완판됐다. 예약특전 패키지도 단시간에 완판됐다. 그란디아 HD 컬렉션은 1997년 출시된 '그란디아'와 2000년 세가 드림캐스트 등으로 나온 '그란디아2'를 합쳐서 HD 리마스터로 다시 제작한 타이틀이다.

그라비티는 앞으로 다양한 콘솔 지식재산권(IP)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담당인력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신규 IP도 병행한다. 그라비티는 다양한 장르의 라그나로크 IP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IP뿐 아니라 신규 IP도 개발해 IP 편중성을 해소하고 게임 이용자에게 보다 더 다양한 게임을 선보인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굿즈 온라인 스토어를 글로벌 확장 오픈한다. 올해 3월에 라그나로크 굿즈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한데 이어 7월에는 국내 첫 굿즈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확장은 지스타 기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영상 콘텐츠 영역에도 진출한다. 현재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연내 공개 목표로 준비 중이다. 웹툰 콘텐츠도 2022년 상반기 공개 목표로 준비한다.

글로벌 메신저 이모티콘도 지속 출시한다. 그라비티는 글로벌 메신저 이모티콘을 작년 11월 첫 출시했다. 두 번째로 출시한 라인 이모티콘 2탄 '데일리 포링 이모티콘'은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200여 개 국가 라인 메신저에서 출시했다. 이에 그라비티는 라인과 네이버 OGQ 라그나로크 이모티콘 3탄을 9월 30일에 출시했으며 4탄도 연내에 추가 출시해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2020년에 현지 기업과 라이선싱 계약 체결을 통해 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의류 및 텀블러, TCG 카드 등 다양한 라그나로크 굿즈 상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게이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슈퍼플레이와 라그나로크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굿즈 상품을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지역 등 해외 시장에 선 보인다.

유준 그라비티 IP사업unit 팀장은 “그라비티는 게임 콘텐츠 사업 영역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보다 공격적으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존 이용자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게임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게임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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