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가 코드마인드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코드마인드는 신승철 대표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독립 운영된다.
코드마인드는 소프트웨어(SW) 테스팅 전문 기업이다. 프로그램 분석·검증 분야 교수와 전문 연구진을 중심으로 SW 자동 검증 도구와 시큐어코딩 진단 분석 도구를 개발한다. 자동차, 항공, 철도, 공공, 국방, 정보기술(IT),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공급했다.
화이트박스 테스팅을 완전 자동 제공하는 동적 검증 도구 '코요테'를 2019년 출시했다. 화이트박스 테스팅은 프로그램 내부 구조와 동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동작 유효성과 코드를 정밀히 테스트할 수 있지만 테스트 인력에 코딩 역량이 요구돼 잘 활용되지 못했다. 코요테를 활용하면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고 테스팅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코드마인드 인수를 통해 급성장하는 SW 테스팅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관련 시장 공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세계적으로 SW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SW 테스팅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면서 “코드마인드 인수를 통해 SW 테스팅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신승철 코드마인드 대표는 “인공지능(AI)과 보안 기술력을 보유한 이글루시큐리티 일원이 돼 기대가 크다”면서 “양사 경험과 노하우를 융합하고 제품 개발 역량을 확대해 SW 보안과 안전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