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스템온칩설계학술대회 2021 제주서 개최

세계적 반도체 석학들이 모여 반도체 설계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열렸다.

반도체공학회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국제시스템온칩설계학술대회(ISOCC) 2021'을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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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공학회, 지능형반도체포럼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 18회째를 맞는다. 세계적인 학회인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회로시스템학회 재정 후원을 받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DB하이텍, 시높시스, 케이던스 등 4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후원할 만큼 산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올해는 'New Normal을 위한 첨단 SoC 기술'을 주제로 미래 지능형 시스템반도체와 각종 반도체 설계 기술을 다뤘다. 총 15개국에서 제출된 131편 논문이 18개 세션에서 발표됐다. 또 12개 특별 세션과 5개 튜토리얼 강좌와 함께 반도체칩 디자인 대회도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500명 이상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이 지식을 공유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산학연 분야 반도체 권위자들이 발표에 나섰다. 최진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주양성 SK하이닉스 부사장, Prof. Manuel Delgado-Restituto(Spanish Council of Scientific Research) 뿐만 아니라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UCLA Asad A. Abidi 교수 등이 참여했다. 또 설계자동화(EDA) 툴로 유명한 시높시스, 케이던스 그리고 지멘스에서도 Plenary 연설을 진행했다.

학술대회장을 맡은 이강윤 성균관대 교수는 “시스템반도체 국제행사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학생들이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래 설계 분야의 핵심 인력이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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