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는 '실리콘 러버 소켓'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첨단기술·제품 확인서'와 '산업기술 확인서'를 취득하며 반도체 필수 핵심기술로 인정받았다고 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기술·제품 확인서는 기술 집약도와 혁신 속도, 신규 수요·고부가가치, 기술·경제적 파급효과, 자원·에너지 절약, 생산성 향상, 환경보전 등 효과가 큰 4개 분야의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발급한다.
아이에스시는 반도체 분야 중 반도체 검사용 소켓·보드 기술 부문에서 '실리콘 러버 소켓'의 혁신성과 차별성을 비롯해 국내외 시장에서 파급력·경쟁력이 높은 국내 첨단 기술로 인정받았다.
또 실리콘 러버 소켓은 '산업기술 확인서'를 취득하며 산업기술 보호와 유출 방지 대상 기술로서 중요성을 확인받았다.
실리콘 러버 소켓은 아이에스시만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2004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 반도체 검사용 소켓 시장에서 주류로 사용되던 포고핀(Pogo Pin)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포고 핀보다 얇아 전류 손실이 적고 전류 통과 속도가 빨라 초고속 반도체 검사 시 정확성이 높을 뿐 아니라 단자 손상의 위험이 적다.
김정렬 아이에스시 대표는 “실리콘 러버 소켓이 반도체 검사용 소켓 부문에서 독보적인 원천기술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국내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해 준 데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에스시는 반도체 테스트 소켓 관련 특허를 500여 개 이상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소부장 강소기업100'에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