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의원 "풍력발전 핵심 설비 국산화율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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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우리나라 풍력발전 설비의 국산화율이 5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풍력발전 핵심부품인 블레이드, 발전기, 변환기의 국산화율은 34%에 불과했다. 풍력발전 국산 설비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일 풍력발전 설비의 국산화율은 50%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기술 수준도 74%로 추격 단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풍력발전 핵심부품(블레이드, 발전기, 변환기)의 국산화율은 34%, 기술과 가격수준은 선진국 대비 60% 수준에 그쳤다.

단지개발 및 운영 기술의 국산화 정도 또한 73%에 불과했다. 국내 풍력 자원에 대한 완벽한 파악도 발전시설 운영도 상당기간 외국계 기업에 의지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양 의원은 지적했다.

양 의원은 국내 풍력발전 상용화 기술 수준과 부품 가격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해외는 풍력발전기 8㎿급이 상용화 단계고 10㎿ 규모 이상을 개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5㎿급이 상용화 단계이고 8㎿급 터빈은 아직 개발하고 있다. 터빈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인 증속기와 발전기는 현재 국내 제조업체도 국내에 전무하다고 양 의원은 분석했다.

양 의원은 “우리나라 풍력발전이 국내 바람을 이용하지만 설비와 원자재는 대부분 외국산에 의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신산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국내 산업에 필요한 부분과 기술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향후 설치되는 풍력발전기의 국산 설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금희 의원 "풍력발전 핵심 설비 국산화율 34%"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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