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기술'을 알리고 육성하기 위해 13일부터 17일까지 하남 스타필드에서 '2021 경기도 문화기술 전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람회에서는 홀로그램, 미디어아트, 키네틱아트(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이 포함된 예술작품), 확장현실(XR) 등 기술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총 23개가 전시된다. 경기도가 제작 지원한 콘텐츠 및 찾아가는 문화기술 이동전시관 '어스 뮤지엄', 백남준 아트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백남준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는 더 많은 도민이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신세계프라퍼티와 협력해 유동 인구가 많은 스타필드 하남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실내 5개의 아트리움, 대형 미디어타워, 야외 주차장 및 건물 외벽을 활용해 콘텐츠를 선보인다.
주요 콘텐츠를 보면 △22m 대형 미디어타워를 통해 송출되는 퍼블릭미디어아트 '소프트바디'(디스트릭트), 공공캠페인 '지구를 살리는 어둠'(커즈) △뇌파와 키네틱 오브제의 결합 '컬러유어마인드'(이설) △관상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로봇과 라이트아트 '로봇 부다 I & 스탠드 I'(러봇랩) △환경을 주제로 한 홀로그램 '피규어그램'(아테크넷) △ '모두의 XR with 청각장애인'(디앤피코퍼레이션) △AI 연주와 증강현실(AR) 공연 'RIMA Music AR Zone'(이모션웨이브) △친환경 에어패딩을 홀로그램으로 전시한 '파라코즘스튜디오 에어스테이션(파라코즘스튜디오) △'AR 모션인식 디지털 실내자전거'(타고) 등이 있다.
야외 주차장 공간에서도 △직접 로봇에 탑승해 체험할 수 있는 '로봇VR어트렉션'(SK텔레콤+상화기획)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거대 구조물 '에어파빌리온'(경부오피스) △문화와 기술을 모티브로 한 '레이저 맵핑 쇼'(팀레이저) 등을 만날 수 있다.
경품 이벤트로 행사 기간 5일 동안 실내 5개의 전시구역을 관람하고 스탬프를 획득하면 야외공간의 로봇VR어트랙션 탑승권 또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작품 안내판 QR코드를 스캔하면 전시된 콘텐츠의 제작 의도 및 활용 기술 등에 대한 참여 및 제작 지원 기업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온라인 문화기술 콘텐츠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문화기술 기업 및 창작자를 지원하고 경기도민의 문화기술 콘텐츠 향유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코로나에 지친 도민들이 문화기술 콘텐츠를 통해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느끼고 이를 통해 문화기술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문화기술 산업을 계속해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