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1위 삼성 '독주'

삼성전자가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상반기 1위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이밍 PC 수요가 폭증하면서 삼성전자는 게이밍 PC 라인업을 다변화해 공격적 시장 돌파 전략을 펴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주사율 100㎐이상)에서 시장 점유율 17.1%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16.9%보다 소폭 점유율이 상승했다.

2위는 대만 AOC로 12%, 3위는 LG전자로 11.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4~5위는 에이서와 에이수스가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이후 3년 연속 최정상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1위 비결은 소비자 요구 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압도적인 기술력을 담은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 결과다. 게이밍 모니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화질과 스피드다. 삼성 제품은 이 둘을 모두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 점도 주효했다.

삼성의 주력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은 TV 시장에서도 대세로 떠오르는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해 차별화한 화질을 표현한다. 기존 LED 대비 크기를 40분의 1로 줄인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탑재했다. 삼성의 독자적인 화질 제어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퀀텀 HDR 2000' 등을 탑재 최고의 화질을 구현했다.

삼성 오디세이 네오 G9은 게이밍 모니터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평가 받는 고주사율과 빠른 응답 속도도 갖췄다. 삼성 게이밍 모니터는 1㎳의 빠른 응답속도와 240㎐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과 끊김 없는 화면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와 지싱크 컴패터블을 지원해 고사양 게임을 할 때 PC와 모니터 간 통신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티어링 현상을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시장 돌파 전략 일환으로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도 다변화했다. 프리미엄 제품부터 가성비 제품까지 두루 갖췄다.

삼성전자는 기본 사양을 지원하면서도 프리미엄 제품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대의 게이밍 모니터인 G50A, G30A 모델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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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니 LED 적용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Neo G9 출시

IDC 2분기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약 48억 달러에 달한다. 올해 전체 시장 규모는 작년보다 49.7% 성장한 약 72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게임 매니아 소비층을 공략한 차별화한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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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니 LED 적용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Neo G9 출시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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