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전기차 전력 솔루션 크기 줄여 주행거리 개선

UCC14240-Q1 글로벌 출시
작고 가벼운 시스템 설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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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회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자동차 전력 솔루션 크기를 줄여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통합 트랜스 포머 기술을 개발했다.

TI 코리아는 업계에서 가장 크기가 작고 정확도가 우수한 1.5W 절연 DC/DC 바이어스 공급 모듈 'UCC14240-Q1'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UCC14240-Q1은 크기와 효율상의 이점을 제공하고 전력 밀도와 시스템 효율성을 높여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린다.

우선 3.5㎜의 높이와 작은 크기의 풋프린트를 통해 전원 솔루션 부피를 50%까지 줄였다. 높이가 낮아 엔지니어가 모듈을 인쇄회로기판(PCB)의 양쪽에 배치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크기를 50% 가량 줄였지만 전력 밀도도 개선했다. 듀얼 출력 전원 모듈은 기존 바이어스 공급의 두 배인 60% 효율을 달성했다.

TI는 전력 밀도는 두 배로 높이면서 경량화까지 이뤄 차량 주행 거리를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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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05°C의 온도에서 1.5W 이상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UCC14240-Q1을 통해 엔지니어는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실리콘 카바이드(SiC), 갈륨 나이트라이드(GaN) 스위치를 높은 주파수로 구동할 수 있다.

차량 성능을 보호하는 폐쇄 루프 제어 기능도 포함한다. -40°C~150°C 온도 범위에서 ±1.0% 정확도를 통해 결함 모니터링, 과전류 보호, 과전력 보호, 과열 보호 등을 구현한다. 또 외부기관에서 인증한 3kVrms 절연 성능을 제공하며 초저중량과 3.5㎜ 높이로 업계 최고의 진동 내성도 갖췄다.

시스템 신뢰성까지 담보하는 분산형 아키텍처도 지원한다. UCC14240-Q1 분산형 아키텍처는 하나의 바이어스 공급장치 결함이 발생하더라도 차량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한다.

라이언 매넉 TI 이사는 “UCC14240-Q1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진행한 샘플링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며 “수개월 내 시작할 양산 프로젝트도 있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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