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이 올인원 조리가전 '플렉스쿡'을 러시아에 첫 수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첫 선적 규모는 85만 달러다. 쿠첸은 '플렉스쿡' 러시아 수출이 스마트쿠커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마트쿠커 '플렉스쿡'은 힘과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SR모터 기반의 블레이드(날)와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쿠첸만의 인덕션(IH) 기술을 융합한 신개념 조리가전이다.
러시아 첫 수출길에 오르는 제품은 현지화 전략에 따라 러시아어로 개발됐다. 한식 레시피가 내장된 기존 제품과 달리 러시아 현지 쉐프가 직접 만든 레시피 70개가 탑재됐다.
이 중 30개 레시피는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볼 수 있어 보다 손쉬운 조리가 가능하다.
썰기, 스팀, 갈기, 수비드, 휘핑, 볶음, 스튜 7개의 플렉스쿡 주요 요리기능을 쿡 프리셋(COOK PRESET)으로 별도 메뉴화해 수동 조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최대 1만 500RPM(분당회전수)에 달하는 10단계 블렌더 기능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회전수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조그(Jog) 다이얼과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 탑재로 조작이 편리하며 회색 외관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했다.
쿠첸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현지 광고를 비롯해 쿠킹클래스 진행 등 제품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라며 “러시아 첫 수출에 이어 인근 국가, 아시아 등 해외 판매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