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정부가 이탈리아와 바이오·로봇·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 디 스테파노 이탈리아 외교국제협력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제1차 한-이탈리아 산업·에너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는 산업, 에너지, 통상 3개 부문에서 잠재력이 높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집중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그린·디지털 산업기술 연구개발(R&D) 확대와 더불어 바이오·헬스, 섬유·패션, 로봇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그린 모빌리티, 수소 등 미래기술 공동연구와 양국간 R&D 지원 과제를 확대한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정례화된 교류·협력 채널을 구축한다. 우리나라 정보기술(IT)과 이탈리아 패션 산업 경쟁력을 결합해 공동플랫폼 구축, 제품개발 등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력한다. 또 우리나라 KAIST와 이탈리아 기술연구소(IIT) 등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간 기술·비즈니스 교류도 활성화한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청정 에너지 협력도 확대한다. 한국가스공사와 ENI 파트너십으로 천연가스 밸류체인과 친환경 연료인 그린수소 협력도 확대한다. 재생에너지 강국 이탈리아와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기술개발·실증연구 등을 검토한다.
통상 분야에서는 기업인 이동 원활화, 교역 촉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 측은 이탈리아에 EU 철강 세이프가드 연장조치 완화를 요청했다.
박진규 산업부 제1차관은 “우수 제조기술, 자동차·IT 글로벌 기업을 보유한 한국과 기초 과학기술, 디자인·패션, 첨단 분야 등 소프트 강국 이탈리아는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로 협력을 확대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