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27일 취임식에서 “창의적, 도전적, 안정적 기초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자 주도 학문 분야별 지원체계를 정착하겠다”며 “전략기술과 미래 신산업 분야 국책연구 지원으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사장은 이어 “연구재단은 대학, 정부, 출연연 및 산업체 등과 함께 대변혁을 준비하는 지혜를 모으는 플랫폼이 돼 우리나라 학술·연구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을 선도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재직 중 연구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한국공학상,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한 석학으로 서울대 BK정보기술사업단 단장, 한국연구재단 기초본부장,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학술, 연구현장과 정부 연구개발(R&D) 정책에 이해가 깊다는 평가다.
연구재단은 2009년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통합돼 2009년출범했다. 정부 R&D 예산 가운데 8조원을 지원, 관리, 집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연구지원 전문기관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