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로스(대표 박석원)는 자체 전기분해 기술로 전해수 소독장치 특허를 취득한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2000년 설립된 회사는 육상 오폐수 처리 사업으로 출발했다. 2004년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선박평형수 관리법이 제정된 후, 보유 기술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에 접목해 세계 최초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에 대한 기본 승인을 획득, 조선해양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테크로스가 개발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ECS(Electro-Cleen System)'는 직접식 전기분해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강력한 살균력이 돋보인다. 설치가 간단하고 유지보수가 편리해 고객 불편을 해소했다. 시장 초기 단계에서부터 축적해온 다양한 설치 경험을 앞세워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현재 5개 해외 지사를 두고 25개국 40여개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현지 고객에게 신속·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석원 테크로스 대표는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이를 더 가치 있는 분야에 재투자해온 테크로스는 축적해온 수전해 기술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에 접목해 시장에서 앞선 성과를 거뒀다”면서 “과거 성공 경험을 발판으로 탄소중립·수소경제와 같이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대표 소부장 기업으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