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원장 박귀찬)은 과학기술계 연구 성과와 최신 이슈를 공유하고 토론의 장을 제공하는 '과학자 소통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오는 28일 오전 7시에 개최되며 대전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준수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최인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항암 NK세포 치료제'를 주제로 조혈 줄기세포로부터 NK세포를 분리·분화해 대량 증식하는 원리를 살피고, 이를 이용해 급성골수성백혈병 등 난치성 암을 공격해 발생과 증식을 억제하는 면역 세포치료제 연구과정을 공유한다.
NK세포는 인체 혈액 면역세포 약 10%를 차지하는 면역세포로, 암세포 살상기능을 가진 대표적인 항암면역세포다.
글로벌 항암 시장을 이끌 연구자로 평가받는 최 책임연구원은 서울대에서 농생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앨라배마대 세포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생명연 면역치료제연구센터에서 NK세포 및 이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축적해 온 연구 결과를 기술 이전에 성공하여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강연 이후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향숙 명예연구원이 좌장으로 나서 참여자와 함께 심층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신청 및 사전 질문 접수는 KIRD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KIRD 유튜브 채널 '연구자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포럼은 10월 26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격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