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경남도와 함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53억원 규모 기술개발 공모사업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과 기업 공동연구 지원, 지역대학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경남 단독 사업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울산·경남 연합사업으로 전환, 기존 경남 3개 핵심 분야인 스마트제조 엔지니어링, 스마트제조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공동체에 울산 핵심 분야인 미래모빌리티, 저탄소 그린에너지를 신설했다.
친환경·자율 자동차, 스마트 선박, 수소 생산·저장,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등 핵심전략 산업 분야 기술 개발이 공모에 추가됐다.
과제 주관기관에 대학이나 정부 출연 연구소뿐만 아니라 기업도 포함됐다. 기업 수요가 반영된 현장 맞춤형 기술 개발을 통한 지역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졌다.
공모 규모는 5000만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6개월 정도 단기 수행 과제뿐 아니라, 기업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대형 과제도 포함됐다.
특히 울산지역 핵심 분야인 미래모빌리티, 저탄소 그린에너지 분야는 최대 5년 동안 연간 5억원 규모 대형 과제를 포함한다.
울산·경남지역 지역대학 공동연구도 가능해 지역 간 연구 교류 활성화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협업체계 구축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기업 기술 애로 해결, 핵심기술 개발 지원, 대학 전문인력 지역기업 채용 등 연구-취업-성장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 신청은 이달 3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경남지역 혁신플랫폼 홈페이지 사업공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