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부터 18일 '농식품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된 G20 농업장관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식품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올해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이번 회의를 대면 및 영상 병행 방식으로 주재했다.
차기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미국, 중국, 프랑스 등 G20 농업장관 및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 고위급 대표가 참석하여, 세계 농식품 분야의 현안과 미래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의장인 이탈리아 스테파노 파투아넬리 농림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G20 농업장관간 대화와 협력이 지속되어야 함을 당부했다.
회의는 이틀간 5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됐다. 또 오는 11월 초 열리는 파리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농업 부문의 탄소 감촉 기여, 농업혁신 촉진을 위한 연구 등에 관한 논의를 통해 농식품시스템의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김현수 장관은 코로나19, 기후 위기 등 어려운 상황에서 농식품 분야에서 글로벌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G20 간 협력이 절실함을 언급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더 건강하고 공평하며 지속 가능한 식품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