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국내 전사자원관리(ERO) 전문업체 더존비즈온의 자사주 1.97%(723억 규모)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6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함께 추진해왔다.
이번 지분 취득은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기업 실시간 회계·상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 금융 서비스 등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두 회사는 편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기업 금융 시장에 서비스형 뱅킹(BaaS) 차원의 새로운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 금융·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은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100% 비대면으로 금융업무와 생산·재무·회계 등 비금융 경영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