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KT스튜디오지니 유상증자에 175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KT스튜디오지니는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875만주를 발행할 예정으로, 주당 발행가는 2만원이다.
KT가 KT스튜디오지니 지분 100%를 보유, 추가 출자에 따른 지분율 변동은 없다. 앞서 KT는 자본금 250억 원을 출자해 1월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했다. 유상증자 참여로 KT 총 출자액은 2278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KT스튜디오지니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투입해 KT그룹 방송 채널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연간 20여 개 타이틀의 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이고, 2025년까지 1000여 개 규모의 IP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용필 KT스튜디오지니 공동대표는 “유상증자를 통해 KT 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내 콘텐츠 비즈니스 콘트롤 타워로서 공고한 지위와 함께 보다 강력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KT그룹 유무선 플랫폼간 시너지를 비롯해 외부 크리에이터 및 전략적 투자자와 상생 모델을 통해 단기간에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TT 전문기업 케이티시즌(kt seezn)이 KT스튜디오지니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를 통해 KT 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위즈, 케이티시즌, 현대미디어의 지분 100%와 지니뮤직, 스카이TV의 지분 36%와 22%를 확보하게 됐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