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스카이라이프 보호종료청소년 SOS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보호종료청소년은 공동 양육시설이나 아동 보호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현행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보호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1호 신청자이자 첫 지원대상인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SOS 장학금을 전달했다. 보호종료청소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11월 5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월 단위로 지원대상자를 선발해 학자금이나 생활자금, 치료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SOS 장학금을 후원한다. 지원금액은 지원대상자 상황을 고려해 20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까지다.
KT스카이라이프는 사업 첫 달인 8월 신청한 12명 중 지원대상 9명을 선정했다. 9월에는 10일까지 20명 넘게 신청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후에도 해당 장학금 사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보호종료청소년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쁘고 우리가 강 선수에게 도움을 준다기보다 강 선수가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며 “보호종료청소년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리잡도록 SOS 장학사업으로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보대사 강한 선수는 “많은 사람이 보호종료청소년 어려움을 함께할 수 있는 그날까지 성심을 다해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