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차 미국행...'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 강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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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밤 아세안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돌아오는 길에는 호놀룰루를 방문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과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을 위해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호놀룰루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5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화상으로 참석했다.

뉴욕 방문 기간 중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 △SDG(지속가능발전목표) Moment 개회세션 연설과 인터뷰 △주요국과의 양자 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한다.

호놀룰루에서는 △한국전 참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과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 등에 참석한다.

특히 올해 유엔 총회는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이라는 상징성이 있다는게 청와대 설명이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나라의 활동과 기여를 재조명하고 국제사회 내 높아진 위상과 기대에 부응하여 우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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