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대표 김태림)가 구미공장에 1430억원을 투자해 EV와 이차전지용 폴리이미드(PI) 필름 제조설비를 증설한다. 13일 경북도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PI첨단소재는 투자협약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현 공장부지 안에 1430억원을 투자해 연간 600톤 규모 PI필름 생산라인 2기를 증설하기로 했다. IT기기 고사양화와 전기차 시장 고속 성장, OLED 디스플레이 적용 확대 추세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PI첨단소재는 전신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PI필름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8년 6월 SKC-KOLON PI로 설립됐다. 지난해 3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화학과 필름 기반 기술력을 발판으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8년간 연속으로 PI필름분야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태림 대표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및 이차전지 전용 차세대 고사양 PI필름 생산 설비를 구미공장에 증설하게 돼 기쁘다. 이번 투자를 통해 PI시장 글로벌 1위인 PI첨단소재가 종합 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I첨단소재는 이번 투자와 별도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