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지난 11일 Cosplay@Home(국내) 부문 수상자 13명의 영상 공개와 웹툰 원작의 인기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를 라이브 공연으로 즐길 수 있는 유튜브 생중계 콘서트로 축제 8일차의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진행된 '웹툰 OST 콘서트'는 배우 윤희석의 사회로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이태원 클라쓰' OST 등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랜선 콘서트로 꾸며졌다.
먼저 가수 이란이 만화 '오디션' 헌정곡으로 '나 지금 여기에', '이 노래는 해피엔딩'을 불렀고, 가수 문제호는 드라마 '나빌레라' OST 'My Day' 그리고 가수 경서와 함께 '바른 연애 길잡이' OST인 '이 밤을 빌려 말해요'를 선보였다.
경서는 인기곡 '밤하늘의 별을'에 이어 가호와 듀엣으로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을 열창했다. 가호는 이 밖에도 '취기를 빌려' 등 인기 OST 곡들을 부르며 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오후 5시에는 '판타지+만화: 대중은 왜 판타지에 열광하는가?'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지금, 만화 토크쇼' 1회차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토크쇼는 만화문화연구소 엇지 박세현 소장의 사회로 이봉호 대중문화 평론가, 송인국 전 대원CI 본부장, 최윤석 만화평론가, 홍난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 서은영 만화포럼 위원장 등 만화비평지 '지금 만화'의 필진과 발간위원들이 참여했다.
축제 폐막일인 9월 12일에는 정오 12시 Cosplay@Home(해외)부문 수상 영상 공개, 오후 2시 '만화와 미래교육 세미나', 오후 5시 '지금 만화 토크쇼' 2회차가 진행된다. 오후 7시에는 이번 축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와나나의 방구석 코스프레 챌린지 니코쩔 시즌2'가 준비돼 있다. 니코쩔 라이브 스트리밍 중 이번 코스프레 사진 공모전의 우승자와 우수 참여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9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뉴 노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선보여 만화와 웹툰 산업 관계자, 만화 마니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